오색단풍 위에 아름다운 가을 수채화…이른 아침부터 탐방객 발길
강원 함백산 만항재 방문한 겨울왕국 전령사 얼음꽃 활짝
11일 강원 함백산 만항재에 겨울을 재촉하는 얼음꽃이 활짝 폈다.

만항재 정상 일대에는 지난 10일 오후 눈도 내렸다.

얼음꽃과 눈으로 만항재 정상 일대는 10월의 겨울왕국으로 변했다.

태백·정선·영월 등 강원 남부 3개 시·군 만나는 고갯길인 만항재는 계절의 변화가 빠르다.

강원 함백산 만항재 방문한 겨울왕국 전령사 얼음꽃 활짝
강원 함백산 만항재 방문한 겨울왕국 전령사 얼음꽃 활짝
강원 함백산 만항재 방문한 겨울왕국 전령사 얼음꽃 활짝
강원 함백산 만항재 방문한 겨울왕국 전령사 얼음꽃 활짝
지난달 말 자리 잡은 가을은 아직 푹 쉬지도 못했다.

그러나 마음 급한 겨울은 한로(寒露)가 지나자마자 전령사인 얼음꽃을 보냈다.

가을은 겨울 전령사의 방문을 예상하지 못한 듯 단풍 위에서 얼음꽃을 맞이했다.

예년보다 빨리 방문한 겨울 전령사는 단풍 위에 그린 아름다운 가을 수채화를 만항재에 선물했다.

강원 함백산 만항재 방문한 겨울왕국 전령사 얼음꽃 활짝
강원 함백산 만항재 방문한 겨울왕국 전령사 얼음꽃 활짝
강원 함백산 만항재 방문한 겨울왕국 전령사 얼음꽃 활짝
강원 함백산 만항재 방문한 겨울왕국 전령사 얼음꽃 활짝
상록수에 사뿐히 내려앉은 얼음꽃과 오색단풍은 가을과 겨울의 경계선을 만들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만항재 정상 도로 주변에는 단풍과 얼음꽃이 빚은 수채화를 감상하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만항재 아래 자리 잡은 고원 도시 태백시의 이날 아침 기온은 영상 3도까지 떨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