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황선우, 계영 800m 금메달로 2년 연속 5관왕·MVP 시동
황선우(19·강원도청)가 마지막 영자로 나선 강원 선발이 전국체전 수영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강원은 9일 오후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29초05를 기록해 14개 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경기 선발은 0.01초 뒤진 7분29초06으로 터치 패드를 찍어 아쉽게 2위로 밀렸다.

3위는 7분34초15의 서울 선발에 돌아갔다.

계영 800m는 4명의 선수가 자유형 200m씩을 소화하는 경기다.

대회 첫 경기를 금메달로 시작한 황선우는 2년 연속 전국체전 5관왕, 최우수선수(MVP) 선정에 한발 다가섰다.

다음날 주 종목 자유형 200m에 나서는 황선우는 11일 계영 400m, 12일 자유형 100m, 13일 혼계영 400m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다.

[전국체전] 황선우, 계영 800m 금메달로 2년 연속 5관왕·MVP 시동
황선우는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전국체전에선 남자 고등부 5관왕에 오르며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 대회 MVP에도 뽑혔다.

황선우에게는 전국체전 5관왕도, MVP 수상도 모두 처음이었다.

올해 대회는 황선우가 일반부로 출전하는 첫 전국체전이다.

지난해 전국체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9세 이하부, 즉 고등부 경기만 치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