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07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거둔 김영수(33)가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김영수는 9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천40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했다.
2위 함정우(28)를 1타 차로 제친 김영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멋진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두고, 트로피를 받아 너무 기분이 좋다"며 "비가 계속 오는 날씨라 매 홀 버티면서 끝까지 가보자고 마음먹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상금 3억원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개 대회 출전권, 7천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받은 그는 "어릴 때 꿈이던 PGA 투어 진출이 희미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특전을 받아 PGA 투어 대회에 나가게 돼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그는 2007년 송암배, 익성배, 허정구배 등 주요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었고, 2008년 국가대표까지 지낸 유망주였다.
그러나 2011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정규 투어 우승이 없다가 이날 우승 갈증을 풀었다.
김영수는 "프로에 처음 왔을 때는 저나 주위에서 기대가 많았고, 우승 욕심도 컸는데 이렇게 우승이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며 "그래도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023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영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있기 전에 그 대회를 미국에서 해마다 직접 관전했다"며 "오늘 캐디를 해준 군대 후임인 동생(김재민)과 함께 '언젠가 같이 나가자'고 얘기하던 것이 기억난다"고 뿌듯해했다.
김영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외에도 당장 20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개막하는 더 CJ컵과 2023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 출전 자격을 얻었다.
2타 차로 앞서던 17번 홀(파3) 티샷이 그린 앞 벙커에 들어간 상황에 대해서는 "공이 박혀서 쉽지 않았다"면서도 "보기는 어느 정도 받아들이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 상황에 집중해서 다음 홀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쳤다"고 설명했다.
그 홀을 보기로 막아 1타 차 선두로 18번 홀(파5)을 시작한 김영수는 "후반에 리더보드를 안 보려고 했는데, 17번 홀로 가면서 너무 정면에 있는 리더보드를 보게 됐다"며 "17번 홀 보기 퍼트를 넣고 나서 이제 마지막 홀만 잘 넘기면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군 복무를 마치고 허리 통증이 심해 운동을 그만둘 뻔도 했다는 김영수는 '대상 포인트 부문 2위가 됐다'는 말에 "1위와 어느 정도 차이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기회가 온 만큼 남은 2개 대회에서 이 악물고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가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 스릭슨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를 전북 군산의 군산CC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던롭은 지난해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릭슨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를 창설해 2년 연속 개최한다. 대회 우승 및 상위 입상자한테는 다양한 시상품과 KGA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대회 참가 신청은 12일부터 18일까지 받는다.대회 기간에 모든 참가 선수는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젝시오를 비롯해 스릭슨의 신제품 ZXi 시리즈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그린에서는 클리브랜드의 신제품 RTZ 웨지와 프론트라인, HB 소프트 퍼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이다.또 전문가들이 나서서 선수들 샷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준다.던롭은 이 대회 입상자뿐 아니라 연간 50명을 대상으로 골프용품 후원 및 우수 선수 대상 장학금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퍼시픽링스코리아(PLK) 골프단이 출정식을 열고 2025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PLK골프단은 4일 서울 논현동 PLK라운지에서 왕월 PLK회장, 장옥영 PLK대표를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의 김지현, '장타 스타' 이승연 등 6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출정식을 열었다. 팀PLK는 지난해 출범해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김지현과 이승연, 인주연, 김수민, 서재연이 다시 한번 PLK와의 인연을 이어갔고, 강채연이 새 멤버로 팀PLK에 합류했다.경기 불황으로 많은 기업이 골프 후원을 축소하거나 중단한 반면 PLK는 선수단 규모를 늘려 한국 골프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KLPGT 대표를 지낸 강춘자 고문이 올해도 단장을 맡아 팀PLK를 이끈다. PLK 앰버서더를 맡고 있는 최나연은 팀PLK 선수 지원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왕 회장은 이날 출사에서 "퍼시픽링스의 모든 구성원들이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지원하겠다"며 "힘을 내서 각자 원하는 성적을 올려달라"고 당부했다.장 대표는 "골프업계 불황에도 프로골프구단을 더 화한 것은 한국 여자골프 발전과 나아가 골프산업 활성화와 상생을 중시하는 PLK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우리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른 만큼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 PLK가 명문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LK는 골프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골프라이프 플랫폼이다. 국내 200여개 골프장을 비롯해 전세계 1000여곳이 명문코스까지 라운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세계 메이저 골프경기 관람, 명문코스 라운드 등 골프여
골프화 브랜드 FJ(풋조이)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2025년형 ‘하이퍼플렉스’ 골프화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FJ ‘하이퍼플렉스’는 2015년 첫 출시 이후 2년 주기로 진화를 거듭해오며 골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은 제품이다. 올해 런칭 10주년을 맞은 FJ ‘하이퍼플렉스’의 2025년형 모델은 최고의 편안함과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하는 ‘하이퍼플렉스 코어’와 카본 플레이트 적용으로 더욱 강력한 반발력 지원하는 ‘하이퍼플렉스 카본’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를 통해 최고의 편안함과 강력한 접지력, 강한 반발력을 구현한다는 것이 FJ 측의 설명이다. 골프화를 덮는 갑피(Upper) 부분에는 유연한 소재의 컨트롤 니트가 적용했다. 이를 통해 라운드 내내 편안한 워킹을 즐길 수 있고 100% 방수처리로 오염에 강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적의 착용감을 위한 트루핏(TruFit)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이중 쿠셔닝으로 처리된 힐부분을 통해 마찰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골프화의 양옆을 잡아주는 TPU 새들을 통해 발의 흔들림을 방지한다. 여기에 발등을 덮는 텅이 돌아가지 않도록 내장된 밴딩까지 더해져 골퍼의 발에 꼭 맞는 최적의 핏과 안정적인 착화감을 선사한다고 FJ측은 설명했다.하이퍼플렉스의 밑창에는 초경량 스트라토폼이 적용됐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기능이다.강력한 접지력을 통해 스윙 시 무게 이동은 물론 스윙에 온전히 임팩트를 가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이와함께 파워플레이트(PowerPlate)는 스윙 중 뒤틀림을 저항해주어 발의 안정성을 높여주며 에너지 전달을 최적화하여 강력한 스윙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