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반가워' 철원 민통선 마을 찾은 겨울진객 재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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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주가량 일찍 발견…무리 지어 군무 펼치면 '장관'
겨울 진객으로 불리는 재두루미가 따뜻한 곳에서 겨울을 나고자 올해도 어김없이 강원 철원평야를 찾았다.
지난 8일 오후 철원군 철원읍 민통선 마을의 들판에서 30여 마리의 재두루미 무리가 발견됐다.
회색 연미복을 차려입은 듯 고운 자태를 뽐내는 재두루미들은 추수를 마친 논에서 쉬고 먹이를 찾으며 겨울나기를 준비했다.
무리 곳곳에서는 아직 머리에 회색 솜털이 남은 새끼가 눈에 띄었다.
재두루미 가족은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한 가을 산을 따라 군무를 펼쳐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이곳에서 탐조 활동을 하던 권영덕 생태 사진작가는 "올해는 작년보다 1주가량 일찍 재두루미를 발견했다"며 "드넓은 평야에서 잘 먹고 푹 쉬며 무사히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국제적으로 보호를 받는 겨울 철새다.
해마다 철원 민통선에 수천 마리가 찾아와 철책 위를 자유롭게 비행한다.
시베리아에서 2천㎞ 이상 날아온 재두루미는 철원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낸 뒤 이듬해 3월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다시 이동한다.
재두루미 외에도 두루미(머리 위가 붉은 일명 '단정학')와 쇠기러기, 독수리, 큰고니 등 겨울 철새들이 이곳을 찾는다.
철원은 세계 15종 두루미 가운데 7종이 찾는 국내 대표적 철새 월동지로, 사람의 간섭이 적고 잠자리와 먹이가 풍부해 겨울 철새가 월동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다.
두루미를 관찰하거나 촬영할 때는 마을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지정된 장소에서 탐조해야 한다.
/연합뉴스
지난 8일 오후 철원군 철원읍 민통선 마을의 들판에서 30여 마리의 재두루미 무리가 발견됐다.
회색 연미복을 차려입은 듯 고운 자태를 뽐내는 재두루미들은 추수를 마친 논에서 쉬고 먹이를 찾으며 겨울나기를 준비했다.
무리 곳곳에서는 아직 머리에 회색 솜털이 남은 새끼가 눈에 띄었다.
재두루미 가족은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한 가을 산을 따라 군무를 펼쳐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이곳에서 탐조 활동을 하던 권영덕 생태 사진작가는 "올해는 작년보다 1주가량 일찍 재두루미를 발견했다"며 "드넓은 평야에서 잘 먹고 푹 쉬며 무사히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국제적으로 보호를 받는 겨울 철새다.
해마다 철원 민통선에 수천 마리가 찾아와 철책 위를 자유롭게 비행한다.
시베리아에서 2천㎞ 이상 날아온 재두루미는 철원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낸 뒤 이듬해 3월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다시 이동한다.
재두루미 외에도 두루미(머리 위가 붉은 일명 '단정학')와 쇠기러기, 독수리, 큰고니 등 겨울 철새들이 이곳을 찾는다.
철원은 세계 15종 두루미 가운데 7종이 찾는 국내 대표적 철새 월동지로, 사람의 간섭이 적고 잠자리와 먹이가 풍부해 겨울 철새가 월동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다.
두루미를 관찰하거나 촬영할 때는 마을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지정된 장소에서 탐조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