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내년부터 외국 국적 유아에 학비 지원

부산에 있는 외국 국적 유아도 내년부터 우리나라 유아와 동일한 학비를 지원받는다.

부산교육청은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려고 내년부터 부산지역 공·사립 유치원에 재원 중인 외국 국적 유아에게 학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부산교육청 다문화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안'의 관련 조항 신설에 따른 조처다.

지원 대상은 만 3∼5세의 외국 국적 유아 130여 명이다.

지원금은 공립유치원의 경우 1인당 교육과정 10만원과 방과후과정 5만원 등 15만원이다.

사립유치원은 1인당 교육과정 28만원과 방과후과정 7만원 등 35만원이다.

교육청은 관련 예산을 2023년도 부산시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 편성 때 반영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