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질병청장 주식 논란, 식약처 국감서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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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장 "백경란 당시 교수, 프로젝트 선정엔 관여 안해"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바이오 주식 논란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백 청장이 질병관리청 민간 전문가 위원으로 활동할 때 주식을 취득한 뒤 취임 후에도 보유해 논란이 된 '신테카바이오'가 정부의 신약 개발 플랫폼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던 점을 거론하며 부적절한 이해충돌이라는 취지로 지적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오유경 식약처장을 상대로 '백 청장의 해당 주식 보유가 적절하다고 보느냐'고 질의했다.
오 처장은 백 청장 보유 주식의 직무 관련성 등 이해충돌 소지에 대해서는 의견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신테카바이오가 참여한) 연구 과제 기획 선정 평가 과정에 백경란 당시 교수가 관여한 것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저는 연구 과제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이고, 제가 판단할 사항은 거기까지라고 생각한다"며 "주식 관련 공무원 행동 강령을 더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백 청장이 출석하지도 않은 식약처 국감에서 신 의원이 질의를 무리하게 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그러자 민주당 간사인 강훈식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진다.
한 분 한 분의 발언을 존중하고 경청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 간사 강기윤 의원은 "답변이 자신의 발언(내용)대로 안 나온다고 해서 추론해서 결론을 짓고 주장을 강요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유감을 표했다.
한편 신 의원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는 보건복지부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중 하나였고,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종료됐으나 후속 사업은 계속 추진되고 있다.
질병청이 신약 개발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하더라도 질병과 제약의 관계를 고려하면 백 청장이 이 주식을 취임 이후까지 보유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 청장은 취임 이후 바이오 주식 보유가 논란이 되자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앞서 5∼6일 질병청 국감에서 다수 의원들이 백 청장에게 신테카바이오를 포함해 정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주식 거래 내역을 제출하라는 요구했으나 백 청장은 "취임 전 취득 주식이며, 사적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며 자료 제출을 계속 거부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백 청장이 질병관리청 민간 전문가 위원으로 활동할 때 주식을 취득한 뒤 취임 후에도 보유해 논란이 된 '신테카바이오'가 정부의 신약 개발 플랫폼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던 점을 거론하며 부적절한 이해충돌이라는 취지로 지적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오유경 식약처장을 상대로 '백 청장의 해당 주식 보유가 적절하다고 보느냐'고 질의했다.
오 처장은 백 청장 보유 주식의 직무 관련성 등 이해충돌 소지에 대해서는 의견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신테카바이오가 참여한) 연구 과제 기획 선정 평가 과정에 백경란 당시 교수가 관여한 것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저는 연구 과제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이고, 제가 판단할 사항은 거기까지라고 생각한다"며 "주식 관련 공무원 행동 강령을 더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백 청장이 출석하지도 않은 식약처 국감에서 신 의원이 질의를 무리하게 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그러자 민주당 간사인 강훈식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진다.
한 분 한 분의 발언을 존중하고 경청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 간사 강기윤 의원은 "답변이 자신의 발언(내용)대로 안 나온다고 해서 추론해서 결론을 짓고 주장을 강요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유감을 표했다.
한편 신 의원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는 보건복지부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중 하나였고,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종료됐으나 후속 사업은 계속 추진되고 있다.
질병청이 신약 개발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하더라도 질병과 제약의 관계를 고려하면 백 청장이 이 주식을 취임 이후까지 보유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 청장은 취임 이후 바이오 주식 보유가 논란이 되자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앞서 5∼6일 질병청 국감에서 다수 의원들이 백 청장에게 신테카바이오를 포함해 정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주식 거래 내역을 제출하라는 요구했으나 백 청장은 "취임 전 취득 주식이며, 사적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며 자료 제출을 계속 거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