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식목일 3월 21일로 앞당겨야"…산림기본법 개정안 발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4월 5일 식목일을 기후변화에 맞게 3월 21일로 앞당기는 내용의 산림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 봄철의 일평균기온 상승 등 기후변화 상황을 고려해 유엔이 정한 '세계 산림의 날'인 3월 21일로 식목일 날짜를 변경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며 "3월 셋째 주를 '국민 나무 심기 주간'으로 지정해 산림 보호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념행사와 관련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식목일 변경에 대한 논의 자체가 현재 우리가 처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2020년부터 식목일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찬반 여론이 팽팽해 보류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