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퇴직자 재취업 업체에 5년간 용역 58건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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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의원 분석…"사전적 감시대책 필요해"
기상청이 최근 5년간 퇴직자가 재취업한 업체에 맡긴 용역이 58건, 액수로는 133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기상청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기상업무를 기상청이 도맡고 있으며 민간기상산업 규모는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기상청 퇴직자가 재취업한 민간업체가 기상청 용역을 맡는 것은 일정 부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다만 기상청 퇴직자 재취업 업체가 맡은 용역 가운데는 '국립기상박물관 운영·유지관리', '기후위기 대응 국제개발협력 포럼 행사운영', '기상과학관 유료화 입장관리 시스템 구축' 등과 같이 기상 분야 전문성이 없는 업체도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이 포함돼있다.
진 의원은 "기상산업 규모가 작아 기상청 퇴직자가 재취업한 업체가 용역을 수주하기 더 유리한 구조일 수 있다"라면서 "불필요한 오해나 부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적 감시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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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기상청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기상업무를 기상청이 도맡고 있으며 민간기상산업 규모는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기상청 퇴직자가 재취업한 민간업체가 기상청 용역을 맡는 것은 일정 부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다만 기상청 퇴직자 재취업 업체가 맡은 용역 가운데는 '국립기상박물관 운영·유지관리', '기후위기 대응 국제개발협력 포럼 행사운영', '기상과학관 유료화 입장관리 시스템 구축' 등과 같이 기상 분야 전문성이 없는 업체도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이 포함돼있다.
진 의원은 "기상산업 규모가 작아 기상청 퇴직자가 재취업한 업체가 용역을 수주하기 더 유리한 구조일 수 있다"라면서 "불필요한 오해나 부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적 감시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