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의 한 풀빌라 수영장에서 9세 초등학생이 숨졌다. 배수구에 팔이 끼어서다.2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5분께 가평군 조종면의 한 키즈풀빌라 수영장에서 9세 A군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A군은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치료 중 끝내 숨졌다. 경찰은 A군의 팔이 수영장 배수구에 끼어 있었고 발견 당시 수심은 약 55㎝였던 것으로 파악했다.경찰은 현장 안전관리 실태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이 피의자 노트북을 경찰에 제출하면서 자체 포렌식을 한 사실을 숨겼다.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9일 간담회에서 쿠팡이 피의자의 노트북을 경찰에 임의제출 하는 과정에 미리 포렌식을 한 사실을 진술하지 않았다고 했다.쿠팡은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자체 특정하고 중국 현지에서 잠수부를 투입해 피의자의 노트북을 하천에서 건져 올렸다고 발표했다. 쿠팡은 이 노트북을 지난 21일 경찰에 제출하며 입수 경위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체 포렌식을 해 본 사실은 알리지 않았다.피의자를 먼저 접촉해 진술을 받아내고, 핵심 증거물을 자체 포렌식까지 한 쿠팡의 행동에 대해 박 청장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하면서 "만약 (쿠팡이) 허위·조작 자료를 제출한 경우에는 불법, 위법 사안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혐의는) 증거인멸이 될 수도, 공무집행방해가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경찰은 현재 쿠팡이 임의제출한 피의자의 노트북과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며 분석을 마치는 대로 피의자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압수물 분석을 해봐야 침입 경로나 유출 자료 범위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분석에 주력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점에서 열린 제4회 동시조합장선거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회철 회원지원부장, 이광수 농업농촌지원본부장, 김병수 조합감사위원장,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 강 회장, 박종학 감사위원장, 조청래 기획조정본부장, 백남성 대외협력실장.최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