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경계에 도전한다…서울미래연극제 20일 개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디지털 성범죄·기후 위기 등 다양한 소재 연극 6편 공연
기존 연극의 틀을 과감히 깬 작품들을 선보이는 서울미래연극제가 오는 2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과 씨어터 쿰에서 열린다고 서울연극협회가 6일 밝혔다.
2010년 서울연극제의 신진연출가 발굴 프로그램 '미래야 솟아라'로 시작된 서울미래연극제는 2017년부터 독립된 연극제로 매년 가을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연극제에는 43편의 공모작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5편의 참가작과 1편의 초청작이 공연된다.
참가작으로는 공상집단 뚱딴지의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 극단 우아의 '쿼스 아이', 극단 문지방의 '시추', 키타카의 '일단 SF', 창작집단 툭치다의 '문병재 유머코드에 관한 사적인 보고서'가 선정됐다.
20일부터 3일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는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는 학대의 피해자로 살아남은 주인공들이 서로의 상처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같은 날 씨어터 쿰 무대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아바타가 가상세계 속 흥신소에 방문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쿼스 아이'가 공연된다.
'시추'는 해가 뜨지 않는 남극의 겨울을 보내며 계절성 정서장애를 겪는 남극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일단 SF'는 지구 온난화로 벌이 밀종한 미래 사회에서 드론 벌이 지배하는 농업의 모습을 담는다.
'문병재 유머코드에 관한 사적인 보고서'는 작가 문병재의 유머를 소재로 한 인간의 정체성과 타자와의 관계성을 살펴보는 작품이다.
초청작으로는 지난해 밀양공연예술축제 '차세대 연출가전'에서 미래상을 받은 창작집단 양산박의 '나는 사랑한다:김명순전'이 11월 10∼12일 씨어터 쿰 무대에 오른다.
관객이 작품에 대해 예술가와 소통할 수 있는 '관객토크'와 '관객리뷰단'도 연극제 기간 부대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연합뉴스

2010년 서울연극제의 신진연출가 발굴 프로그램 '미래야 솟아라'로 시작된 서울미래연극제는 2017년부터 독립된 연극제로 매년 가을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연극제에는 43편의 공모작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5편의 참가작과 1편의 초청작이 공연된다.
참가작으로는 공상집단 뚱딴지의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 극단 우아의 '쿼스 아이', 극단 문지방의 '시추', 키타카의 '일단 SF', 창작집단 툭치다의 '문병재 유머코드에 관한 사적인 보고서'가 선정됐다.
20일부터 3일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는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는 학대의 피해자로 살아남은 주인공들이 서로의 상처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같은 날 씨어터 쿰 무대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아바타가 가상세계 속 흥신소에 방문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쿼스 아이'가 공연된다.
'시추'는 해가 뜨지 않는 남극의 겨울을 보내며 계절성 정서장애를 겪는 남극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일단 SF'는 지구 온난화로 벌이 밀종한 미래 사회에서 드론 벌이 지배하는 농업의 모습을 담는다.
'문병재 유머코드에 관한 사적인 보고서'는 작가 문병재의 유머를 소재로 한 인간의 정체성과 타자와의 관계성을 살펴보는 작품이다.
초청작으로는 지난해 밀양공연예술축제 '차세대 연출가전'에서 미래상을 받은 창작집단 양산박의 '나는 사랑한다:김명순전'이 11월 10∼12일 씨어터 쿰 무대에 오른다.
관객이 작품에 대해 예술가와 소통할 수 있는 '관객토크'와 '관객리뷰단'도 연극제 기간 부대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