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는 지난 7월 11일 제308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조례안 21건을 포함해 65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도심 공원에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터를 만들거나 히로시마 원폭 피해 자손을 돕는 조례가 눈길을 끌었다.
의원들은 도시계획과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을 공부하기 위해 연구모임과 토론회를 23회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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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IC와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민생 현장 28곳을 찾아 점검하고 민원을 들었다.
본회의의 의원 출석률은 97.3%, 상임위원회 출석률은 100%를 기록했다.
광주시의회는 전체 의원 23명 가운데 초선 의원이 16명으로 70%에 달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22명으로 채워져 기대와 우려 속에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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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도 48.8세에 불과해 젊어진데다 여성 의원 비율도 43.4%에 달해 예전과 달라졌다.
개원 초기에는 일부 의원이 광주시 간부에게 질의를 하면서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대체로 무난하게 의정 활동을 펴고 있다는 평가다.
민주당 일색으로 채워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기능이 약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조직개편안 처리 과정에서 반대 의견을 내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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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예산 심의 과정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 사업인 수소 트램 용역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광주시의회는 6일 시의회에서 '출범 100일 맞이 다짐 행사'를 열었다.
의원들은 각자 '의정활동 목표'를 담은 손피켓에 서명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 뜻에 부합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은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출범한 9대 의회는 지난 석 달 동안 초심을 지키기 위한 동료의원들의 노력 덕분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 남은 3개월도 초심을 잃지 않고 다시 한번 신발 끈을 동여맨다면 연말쯤에는 시민에게 박수받는 시의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