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10년, 1960년대·끊임없이 변화하는 과거
[신간]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 세스 스티븐슨 다비도위츠 지음. 안진이 옮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점심 메뉴 결정 같은 사소한 일부터 이직이나 결혼 등 중차대한 일까지 어떤 방식으로든 결정을 내린다.

뉴욕타임스 기명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데이터가 힌트 또는 '결정적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책은 데이트·결혼, 육아, 부의 축적, 창업, 예술, 외모,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부각한다.

이 가운데 특히 육아 부문이 흥미를 자아낸다.

저자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대신 주변 사람들은 자녀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저자는 "단순하게 말해 당신의 아이들이 모방하기를 바라는 성인들에게 당신의 아이를 노출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더퀘스트. 364쪽. 1만8천800원.
[신간]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 진격의 10년, 1960년대 = 김경집 지음.
1960년대는 격변의 시대였다.

인간은 달에 첫발을 내디뎠고, 문화대혁명과 68혁명의 영향으로 사상계와 정치계의 지각변동도 일어났다.

서강대 교양학부 교수 등을 역임한 저자는 급격한 변동으로 몸살을 앓았던 1960년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촘촘히 들여다본다.

4·19 혁명부터 베트남 전쟁, 프라하의 봄, 흑인민권운동, 중동전쟁, 알제리전쟁, 한일수교 등 국내외의 굵직한 사건들을 조명한다.

저자는 1960년대를 정의하는 키워드로 '자유·저항·혁명·청년'을 꼽는다.

특히 젊은 층은 인종차별과 전쟁에 반대하고, 여성해방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구질서에 저항하면서 새로운 문화적 담론을 생산했다고 밝힌다.

저자는 1960년대는 근대와 현대를 가르는 변곡점이었고, 현대사회가 만들어진 시작점이라고 평한다.

동아시아. 664쪽. 3만2천원.
[신간]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거 = 제임스 M.배너 주니어 지음. 김한종·박선경 옮김
수정주의 관점에서 역사를 조명한 책.
미국 역사학자인 저자는 역사 연구가 끊임없이 수정되는 이유, 수정주의 역사의 역사, 수정주의 역사의 종류 등을 분석한다.

또한 그리스 시대부터 현대 포스트모던 시대까지 역사학과 역사 서술이 어떤 수정주의 과정을 보였는지도 설명한다.

책과함께. 448쪽. 2만8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