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원장 도건우, 이하 대구TP)는 6일 '파워풀 대구를 만드는 파워풀 기업 파트너 도약을 위한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TP는 민선8기 시정혁신 방향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하여 1998년 설립 후 처음으로 조직을 대폭 개편하기로 했다. 설립 이후 사실상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던 센터들을 통합하여 2개 본부 체제로 재편하고 사업을 재편성하기로 했다. 4개 부서, 16개 팀을 축소하여 인건비, 운영비 등 연간 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업무 조정과 인력 재배치로 2026년까지 연간 7억원의 인건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TP는 동대구벤처밸리에 ABB 산업을 집중 유치, 지원하기 위하여 신천동 대구TP 본부 건물에 인접한 대구지식서비스센터(1975년 준공)와 부속 토지 매각 계획을 제시했다.

도건우 원장은 “동대구벤처밸리는 대구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ABB 등 첨단 미래 업종을 유치하기에 적지이며, 매각 시 약 150억원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자금을 지역의 ABB산업 기반마련을 위한 ABB투자펀드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도 원장은 이어 “2023년 예산 편성 시 연간 350억원 규모인 전액 시비사업 중 불요불급한 사업조정을 통해 약 50억원을 삭감하는 재정개혁을 단행하고, 이에 따라 절감된 예산을 ABB 등 민선8기 5대 미래산업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