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많은 광주시'…출범 100일 맞은 민선 8기 현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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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총력·연말께 지하철 등 대중교통 계획 발표
복합쇼핑몰·트램·군공항·AI 영재고·영산강 프로젝트 등 현안 산적
강기정 광주시장이 취임 100일(8일)을 앞두고 민선 8기 비전과 각오를 새롭게 했다.
광주시가 슬로건으로 외친 '내★일이 빛나는 기회 도시' 실현까지 해결해야 할 크고 작은 현안도 제시됐다.
강 시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설계도를 만들고 산업, 문화, 돌봄의 엔진을 장착하는 시기였다"고 지난 100일을 돌아봤다.
소통과 상생 성과를 강조하면서 '산업은 키우고, 문화를 넓히고, 돌봄은 두텁게 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엔진을 가속할 현안 풀이 방안도 내놓았다.
강 시장은 전국적인 경쟁 대상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광주만의 장점을 충분히 부각해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 첨단 3지구 25만평 부지, 광주·전남의 강점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준비 상황 등을 특화단지 조성의 당위로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산업 육성 공동추진위원회와 추진단을 함께 출범시킨 광주·전남의 광역 협력은 가점 요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비 증가로 개통 시기가 불투명해진 도시철도 2호선을 비롯한 대중교통 개편 계획은 연말께 발표하겠다고 강 시장은 예고했다.
정부와 협의를 통해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가 재조정될 것으로 보이는 시기다.
2023년 도시철도 2호선 부분 개통에 맞춰 추진했지만 개통 지연으로 함께 늦춰진 시내버스 노선 개편, 저상버스 확충, 자전거 이용 계획 방안 등이 함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매일 아침 출근길에 당직실에 들러 '어제 무슨 일 있었느냐'고 물으면 '택시 잡기 힘들다', '버스가 일찍 끊긴다' 등 1번이 교통 문제"라며 ""현재 버스 36%, 지하철 4% 수준인 대중교통 분담률을 합계 5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용역비가 삭감된 트램 설치는 내년 본예산 수립 과정에서 2억원을 반영해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용역 과정에서 시민들의 뜻, 환경·교통 문제도 종합적으로 분석하겠다고 전했다.
민선 8기 '시정 블랙홀'이라고 불릴 만큼 관심이 쏠린 복합쇼핑몰 유치도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에서 '더 현대' 건립 계획을 밝힌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 측은 이달 중 사업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에서 '스타필드' 부지로 점찍은 어등산에서는 관광단지 개발 과정에서 빚어진 기존 사업자와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 영산강·황룡강 Y 프로젝트, 군 공항·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경관 정책 개편 등도 현안 과제로 언급됐다.
강 시장은 "소통은 듣고 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감을 시작으로 예산을 수반한 정책으로 구체화할 때 완성된다"며 "소통 시스템을 4년 내내 안착시키고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정책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복합쇼핑몰·트램·군공항·AI 영재고·영산강 프로젝트 등 현안 산적
강기정 광주시장이 취임 100일(8일)을 앞두고 민선 8기 비전과 각오를 새롭게 했다.
광주시가 슬로건으로 외친 '내★일이 빛나는 기회 도시' 실현까지 해결해야 할 크고 작은 현안도 제시됐다.
강 시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설계도를 만들고 산업, 문화, 돌봄의 엔진을 장착하는 시기였다"고 지난 100일을 돌아봤다.
소통과 상생 성과를 강조하면서 '산업은 키우고, 문화를 넓히고, 돌봄은 두텁게 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엔진을 가속할 현안 풀이 방안도 내놓았다.
강 시장은 전국적인 경쟁 대상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광주만의 장점을 충분히 부각해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 첨단 3지구 25만평 부지, 광주·전남의 강점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준비 상황 등을 특화단지 조성의 당위로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산업 육성 공동추진위원회와 추진단을 함께 출범시킨 광주·전남의 광역 협력은 가점 요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비 증가로 개통 시기가 불투명해진 도시철도 2호선을 비롯한 대중교통 개편 계획은 연말께 발표하겠다고 강 시장은 예고했다.
정부와 협의를 통해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가 재조정될 것으로 보이는 시기다.
2023년 도시철도 2호선 부분 개통에 맞춰 추진했지만 개통 지연으로 함께 늦춰진 시내버스 노선 개편, 저상버스 확충, 자전거 이용 계획 방안 등이 함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매일 아침 출근길에 당직실에 들러 '어제 무슨 일 있었느냐'고 물으면 '택시 잡기 힘들다', '버스가 일찍 끊긴다' 등 1번이 교통 문제"라며 ""현재 버스 36%, 지하철 4% 수준인 대중교통 분담률을 합계 5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용역비가 삭감된 트램 설치는 내년 본예산 수립 과정에서 2억원을 반영해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용역 과정에서 시민들의 뜻, 환경·교통 문제도 종합적으로 분석하겠다고 전했다.
민선 8기 '시정 블랙홀'이라고 불릴 만큼 관심이 쏠린 복합쇼핑몰 유치도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에서 '더 현대' 건립 계획을 밝힌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 측은 이달 중 사업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에서 '스타필드' 부지로 점찍은 어등산에서는 관광단지 개발 과정에서 빚어진 기존 사업자와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 영산강·황룡강 Y 프로젝트, 군 공항·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경관 정책 개편 등도 현안 과제로 언급됐다.
강 시장은 "소통은 듣고 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감을 시작으로 예산을 수반한 정책으로 구체화할 때 완성된다"며 "소통 시스템을 4년 내내 안착시키고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정책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