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유사업무 통폐합·알기 쉽게 부서 명칭 변경
"초심불망 자세로 강원제일, 행복강릉 만들겠다"
강릉시 '특별자치추진단' 신설 등 조직 개편 예고
강원 강릉시가 한시 기구인 미래성장준비단을 폐지하고 특별자치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6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유치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조직을 대신하고 강원 특별자치도, ITS 성공 개최 등 새로운 여건에 대응하고자 특별자치단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자치단에는 특별자치과와 항만물류과, ITS 추진과를 둘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맞춤형 특례발굴, ITS 성공개최와 미래 교통시스템 도입, 시민 중심의 역점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또 조직 및 정원의 확대 없이 55개 부서의 기존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또 중복 유사업무를 통폐합하고자 복지정책과와 생활보장과, 어르신복지과 등 3개 부서를 2개 부서로 개편한다.

특히 시민들이 한눈에 알기 쉽도록 스마트도시과는 정보통신과, 시민소통홍보관은 공보관, 동물정책과는 축산과 등으로 부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이밖에 특별자치, 경포공원화, 중대재해 등 TF를 상설 조직화하고 시의회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시정목표를 추진하고자 소상공인과 신설 등 부서 개편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정실을 배제하고 능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한 인사 혁신을 추진한다.

시는 11월 초 강릉시 행정기구 설치조례를 개정한 뒤 곧이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개편하고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한 인사 혁신을 단행하겠다"며 "초심불망의 자세로 오직 강릉, 오직 시민만 보고 강원제일, 행복강릉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특별자치추진단' 신설 등 조직 개편 예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