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대규모 에너지 지원기금이 불편한 佛…"이웃 경제 약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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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 관계자가 5일(현지시간) 독일의 2천억유로(약 282조원) 규모의 에너지 지원 기금이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보좌관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익명을 전제로 EU 회원국 정부가 물가 상승으로 휘청이는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정상적이고 합법적"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프랑스 또한 에너지 대란에 맞서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독일과 같은 대규모 지원은 "우리보다 재정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경제를 약화할 위험이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당한 지원이 우리의 통합된 경제가 작동하는 방식과 양립할 수 있도록 올바른 메커니즘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달 29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불거진 에너지 대란 속에 가계와 기업 부담을 낮추기 위해 2천억유로 규모의 지원 기금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지난 3일 독일 베를린에서 만났으며, 두 정상은 이달 7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비공식 EU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시 한번 만날 계획이다.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보좌관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익명을 전제로 EU 회원국 정부가 물가 상승으로 휘청이는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정상적이고 합법적"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프랑스 또한 에너지 대란에 맞서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독일과 같은 대규모 지원은 "우리보다 재정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경제를 약화할 위험이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당한 지원이 우리의 통합된 경제가 작동하는 방식과 양립할 수 있도록 올바른 메커니즘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달 29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불거진 에너지 대란 속에 가계와 기업 부담을 낮추기 위해 2천억유로 규모의 지원 기금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지난 3일 독일 베를린에서 만났으며, 두 정상은 이달 7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비공식 EU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시 한번 만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