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요르단 작가 공동작업·작품 60여점 23일까지 전시
요르단 시각예술과 만남 ACC 특별전 '연대와 환대'
아시아 대륙의 양 끝에 위치한 한국과 요르단이 시각예술로 만나는 전시가 광주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한국-요르단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전시 '연대와 환대'를 오는 23일까지 ACC 국제회의실 로비에서 개최한다.

한국과 요르단 작가 21명이 교환일기를 쓰듯 서로의 작품을 교환하며 소묘 사진, 물체(오브제), 작업 부산물 등을 더해 작품 60여점을 완성했다.

작품들에는 시대의 다양한 생각과 작가의 희로애락이 담겼다.

작가들은 동시대의 화두를 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탈바꿈했으며 각 문화의 특성과 보편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담아냈다.

전시와 연계한 작가와의 대화도 마련했다.

오는 14일 오후 2시 전시 공간에서 요르단 예술가 나흘라 타바(Nahla Tabbaa), 제이드 샤와(Zaid Shawwa)가 관람객들에게 직접 작품을 소개한다.

요르단 현지에서 양국 작가들의 마음을 모으고 연결고리를 만든 안세은 작가는 "예술가들이 서로의 작품과 작업 방식을 공유하며 각자 재해석한 또 다른 결과물이 탄생했다"고 작품의 공동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5일 "서아시아 국가들과 문화 교류를 위해 첫 번째 국가로 요르단과의 전시를 마련했다"면서 "요르단의 동시대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며 색다른 감흥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