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지역별 환경에 맞는 대체작목 발굴·육성을 위해 성산읍 지역에 유채유용 유채 생산 시범단지 100㏊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기름용 유채 재배 시범단지 제주 성산읍에 조성
성산 지역 유채 생산단지에서 재배되는 유채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유채유 전용 품종으로, 주산지 농협과 계약재배를 체결한 농가에 보급돼 재배된다.

수확된 유채 종자는 수매계약을 체결한 가공업체에 판매된다.

시는 계약재배를 하면 재배장려금과 생산물에 대한 수매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확 후에는 메밀이나 콩을 재배하는 이모작 체계 구축으로 농가 소득 증대도 꾀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최근 고급 식용유로 주목받는 비유전자변형(Non-GMO) 유채유용 유채 생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채유용 유채의 안정적인 생산 모델을 구축해 재배 면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가 소득 증가와 유채 자원순환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