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시에 따르면 대산 임해산업단지에는 2024년 하반기 해수 담수화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하루 10만㎥ 외에 현대 대죽2 일반산업단지, 대산3 일반산업단지(확장) 등 신규 산업단지를 위한 용수 13만2천㎥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산단 공장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를 재이용해 하루 5만2천㎥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석유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하는 데 사용하고 배출하는 온배수를 담수화해 공업용수로 쓰겠다며, 지난해 12월 의향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현행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재이용 대상 온배수를 '발전소 온배수'로 한정하고 있다.

폐수 처리수를 활용한 방류수 재이용 사업과 관련해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21년 3차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비케이이엔지를 선정해 추진한다.
이완섭 시장은 "이들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대산 임해산업단지 공업용수 부족 문제가 해소돼 우량 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