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누구나 공공데이터(data.go.kr)와 서울교통빅데이터(t-data.seoul.go.kr) 포털에서 사대문 안, 여의도, 강남, 상암 등 서울시 내 주요 교차로 788곳의 실시간 교통신호와 잔여시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호 정보뿐 아니라 차량 1천700대(시내버스 1천600대, 택시100대)에서 수집되는 교차로 막힘과 횡단보행자 위치 정보, 차량 급감·가속 정보 등도 제공된다.
이는 3월 14일부터 민간 내비게이션(티맵, 카카오모빌리티)이 제공하는 교차로 642곳의 신호 정보보다 많은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시가 V2X(차량과 사물 간 통신) 기반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데이터를 활용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면서 가능해졌다.
오픈 API 개발은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개방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시는 2024년까지 4차로 이상 모든 도로 교차로 3천660곳의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다양한 교통데이터를 개방해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구현한 사례"라며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지속해서 확대·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