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황복의 가격이 높아 소비 활성화가 어렵고 채산성이 떨어지면서 현재는 민간양식장이 거의 사라졌다.
5g 안팎의 어린 물고기를 판매 가능한 300g 정도로 키우려면 2~3년이 걸리는데, 양식 기간이 길어지면 꼬리지느러미 소실, 입 주변 형태 이상 등으로 자연산보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하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육성 기간을 2년 6개월에서 1년 6개월로 1년 단축하는 한편, 고도 불포화 지방산 등 기능성 물질 향상을 위해 특화된 전용 사료와 수질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성 저하 원인과 치료 대책도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 양식장과 협업을 추진해 현장 실증 실험도 동시에 진행한다.
황복은 바다에서 2~3년 성장한 후 알을 낳기 위해 4~6월 강으로 올라올 때 강 하구에서 잡히는데 2021년 황복 생산량은 9t(양식 1t 포함) 안팎이어서 1㎏에 20만원대를 호가한다.
이에 따라 황복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치어를 방류하는 파주·고양·김포시는 올해도 69만 마리를 내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