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김상열연극상에 연출가 류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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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연극상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에서 "최근 류 연출은 일상의 균열을 들여다보되 그 시선이 점차 사회와 역사로 확장되는 중"이라면서 "그 시선 속에 한국 근대사와 자본주의의 모순, 방사능 유출 등 환경파괴의 문제가 평범한 일상에 불쑥 모습을 드러내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 연출은 '경남 창녕군 길곡면', '기묘여행', '12인의 성난 사람들', '공포가 시작된다' 등의 번역극과 '고비', '누란누란',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 등의 창작극을 연출했다.
극단 백수광부에서 10년간 배우와 조연출로 활동하다 2008년 극단 산수유를 창단했고, 2011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2019 영희 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김상열연극사랑의집에서 열린다.
이날 제18회 김상열연극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된 김태호(중앙대 연극학과 4학년)씨에게 장학금도 전달된다.
김상열연극상은 극작가 겸 연출가 김상열(1941∼1998)을 기리고자 1999년 제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