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국내외 연수·교류 '시동'…4∼6일 제주 의정연수
경남도의회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내외 연수 및 교류에 시동을 건다.

경남도의회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에서 의원들의 의정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의정 연수를 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에 위탁해 진행하는 이번 연수에는 전체 도의원 64명 중 62명이 참여한다.

11월 열릴 도의회 정례회에서 처리할 행정사무 감사와 내년 예산안 심사에 대비한 예산·결산 심사 특강, 행정사무 감사·조사 관련 특강이 이어진다.

또 5분 발언과 회의 진행, 안건 처리, 조례 입법 등 지방의회 의원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을 강의하는 '명품의회 만들기 프로젝트'와 정치인의 갈등관리와 소통 리더십을 주제로 한 소양 교육도 진행된다.

탄소 없는 제주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정책과 기술정보가 모인 신재생에너지홍보관도 견학한다.

도의회는 올해 하반기 임시회와 정례회를 대비해 의원 역량을 향상하고 집행부를 상대로 다양한 의정활동을 학습하는 차원에서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의정 연수에 이어 도의회는 해외 교류 활동에도 나선다.

한·동남아 친선의원연맹이 오는 1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해외 친선의원연맹은 동남아와 중국, 일본 등 자매결연을 한 도시를 방문해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의원 모임이다.

김진부 의장을 제외한 의원 63명이 나라별로 21명씩 가입해 있다.

올해 동남아를 시작으로 내년에 중국, 2024년에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의회는 앞으로 상임위원회별로 도정 현안과 관련한 국내외 연수와 교류 활동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로 운신의 폭이 좁았던 의정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