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춤꾼들이 펼치는 향연…빗장 풀리자 춤의 거리로 물든 원주
국내외 56개 팀 최정상급 춤꾼 3천여 명 총출동…3일까지 사흘간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댄싱타임. 코로나 빗장 풀고 마스크도 벗고 춤으로 물든 도심에서 제대로 즐기자."
'마스크 벗고 댄싱타임∼'…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막 올랐다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전국 대표적 시민참여형 축제 '2022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1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이후 맞는 첫 주말 댄싱카니발 개막으로 원주의 가을 도심은 춤의 향연으로 물들었다.

코로나19로 3년간 가로막힌 축제의 빗장은 중앙동 문화의 거리 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지는 프리댄싱페스타'로 열어젖힌다.

축제는 코로나19 속 안전한 축제를 위해 기존 닷새에서 사흘로 단축했다.

하지만 역대 수상팀을 비롯한 필리핀, 슬로바키아 등 해외 프로팀이 대거 출전해 역대 최고 수준의 다이내믹 경연이 예상된다.

올해 댄싱카니발에는 국내외 56개 팀, 총 3천여 명의 춤꾼이 참가했다.

이날과 2일 이틀간 댄싱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예선 경연을 거쳐 3일 부문별 우승팀의 최종 결선이 파이널 무대를 장식한다.

'마스크 벗고 댄싱타임∼'…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막 올랐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댄싱공연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매년 다양한 축제 메시지를 퍼포먼스로 승화시켜 이목을 끈 개막식의 올해 주제는 '희망의 메아리, 바람이 되어'다.

가수 김소향과 500여 명의 시민합창단이 'This is me', '그대에게' 합창을 통해 카니발의 서막을 연다.

이어 축제 참가자 1천500여 명이 100여m에 달하는 국내 유일의 최장 런웨이에서 화려하게 펼치는 대규모 플래시몹은 축제의 열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한다.

댄싱카니발 참가팀 경연에 이어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자우림, YB(윤도현 밴드), 존노, 팬텀싱어 3의 주인공 고영열 등이 초청돼 무대를 더 풍성하게 한다.

'마스크 벗고 댄싱타임∼'…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막 올랐다
이밖에 댄싱공연장 주차장 상설공연장과 문화의 거리에서 퓨전국악·난타 공연, 록 밴드, 재즈 등의 공연팀이 퍼포먼스를 연이어 펼쳐 도심 전역을 춤으로 물들인다.

댄싱공연장 푸드 스테이지에는 40여 개의 푸드트럭·부스 및 펍과 함께 치악산 한우축제가 동시 개최돼 가을밤 방문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은 그동안 국내외 총 1천100개 팀 8만4천여 명의 춤꾼이 참여해 글로벌 축제로의 입지를 다졌다.

10년간 축제장 방문객은 총 325만여 명에 달한다.

'마스크 벗고 댄싱타임∼'…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막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