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파이널A 첫판서 인천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선두 질주(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파이널B 대구는 서울 잡고 올해 리그 원정 첫 승…세징야 멀티 골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울산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에 3-0으로 완승했다.
선두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울산은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1위(승점 69·20승 9무 5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뒤이어 포항 스틸러스와 34라운드를 앞둔 2위 전북 현대(승점 61)와는 일단 승점 8 차이가 됐다.
특히 울산은 이번 시즌 인천과의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뒤 처음으로 맞대결 승리를 따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3위 추격에 갈 길 바쁜 인천은 최근 2연패를 포함해 4경기 무승(2무 2패)에 그친 가운데 4위(승점 49·12승 13무 9패)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인천 홍시후가 두 차례 유효 슈팅을 먼저 기록했으나 조현우 골키퍼에게 모두 막힌 뒤 울산이 전반 14분 먼저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청용이 차올린 왼쪽 코너킥을 박용우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하지만 주심의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울산 아마노 준의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아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울산은 전반 25분 선제 결승 골로 아쉬움을 떨쳐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뒷공간을 노린 패스가 길게 올라온 것을 인천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따낸 이명재가 보낸 컷백을 최기윤이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올해 K리그에 데뷔한 신예 최기윤의 리그 첫 골이다.
인천은 후반전 초반 측면 수비수 강윤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만나며 추격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수적 우세를 등에 업은 울산은 지난달 초부터 팔 부상으로 결장 중이던 공격의 핵심 엄원상을 후반 8분 최기윤 대신 내보내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12분 아마노의 추가 골이 나오며 승리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후반 37분엔 인천 수비수 델브리지의 핸드볼 파울로 선언된 페널티킥을 마틴 아담이 넣으며 울산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이널B 첫 경기에서는 대구FC가 세징야의 멀티 골과 후반 21분 제카의 결승 골에 힘입어 FC서울을 3-2로 꺾었다.
대구는 지난달 18일 33라운드에서 서울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연승을 거두며 승점 38(8승 14무 12패)을 쌓아 9위를 지켰다.
아직 34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10위 김천(승점 34)과는 승점 4차로 벌렸다.
특히 대구는 이번 시즌 리그 원정 경기에서 16경기 무승(9무 7패)에 시달린 끝에 뒤늦은 첫 승도 챙겼다.
서울은 8위(승점 41·10승 11무 13패)를 유지했으나 대구에 연패를 당하며 승점 3차로 쫓겼다.
두 팀은 5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전에서도 만날 예정인데, 리그 2연전에선 대구가 웃었다.
전반 37분과 후반 15분 대구의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에이스 세징야는 3경기 연속 득점포와 함께 이번 시즌 리그 10골을 돌파했다.
세징야가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건 2020시즌(18골 4도움)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9골 7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울산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에 3-0으로 완승했다.
선두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울산은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1위(승점 69·20승 9무 5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뒤이어 포항 스틸러스와 34라운드를 앞둔 2위 전북 현대(승점 61)와는 일단 승점 8 차이가 됐다.
특히 울산은 이번 시즌 인천과의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뒤 처음으로 맞대결 승리를 따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3위 추격에 갈 길 바쁜 인천은 최근 2연패를 포함해 4경기 무승(2무 2패)에 그친 가운데 4위(승점 49·12승 13무 9패)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인천 홍시후가 두 차례 유효 슈팅을 먼저 기록했으나 조현우 골키퍼에게 모두 막힌 뒤 울산이 전반 14분 먼저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청용이 차올린 왼쪽 코너킥을 박용우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하지만 주심의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울산 아마노 준의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아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울산은 전반 25분 선제 결승 골로 아쉬움을 떨쳐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뒷공간을 노린 패스가 길게 올라온 것을 인천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따낸 이명재가 보낸 컷백을 최기윤이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올해 K리그에 데뷔한 신예 최기윤의 리그 첫 골이다.
인천은 후반전 초반 측면 수비수 강윤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만나며 추격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수적 우세를 등에 업은 울산은 지난달 초부터 팔 부상으로 결장 중이던 공격의 핵심 엄원상을 후반 8분 최기윤 대신 내보내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12분 아마노의 추가 골이 나오며 승리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후반 37분엔 인천 수비수 델브리지의 핸드볼 파울로 선언된 페널티킥을 마틴 아담이 넣으며 울산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이널B 첫 경기에서는 대구FC가 세징야의 멀티 골과 후반 21분 제카의 결승 골에 힘입어 FC서울을 3-2로 꺾었다.
대구는 지난달 18일 33라운드에서 서울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연승을 거두며 승점 38(8승 14무 12패)을 쌓아 9위를 지켰다.
아직 34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10위 김천(승점 34)과는 승점 4차로 벌렸다.
특히 대구는 이번 시즌 리그 원정 경기에서 16경기 무승(9무 7패)에 시달린 끝에 뒤늦은 첫 승도 챙겼다.
서울은 8위(승점 41·10승 11무 13패)를 유지했으나 대구에 연패를 당하며 승점 3차로 쫓겼다.
두 팀은 5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전에서도 만날 예정인데, 리그 2연전에선 대구가 웃었다.
전반 37분과 후반 15분 대구의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에이스 세징야는 3경기 연속 득점포와 함께 이번 시즌 리그 10골을 돌파했다.
세징야가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건 2020시즌(18골 4도움)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9골 7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