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통령실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는 김 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겸 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 받았으며, 국가안보실은 김 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주 동해상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이 진행 중이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한 뒤 귀국길에 오른 시기라는 점에 주목했다.이를 계기로 한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설명이다.참석자들은 또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하고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지속 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특히, 오는 30일로 예정된 한미일 대잠수함전 연합훈련 등을 통해 대북 억제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아울러 북한의 지속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고,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키로 했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8시48분께부터 8시59분께까지 북한이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9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2만700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만7632명으로 집계됐다.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만90명보다 2458명 적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의 2만8267명보다는 635명, 2주일 전인 지난 15일 집계치인 5만151명보다는 2만2000여명 줄었다.목요일 동시간대 중간집계치 기준으로는 7월7일(1만8625명) 이후 12주 만에 최저치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자정을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 3만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최근 일주일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만9097명→2만9339명→2만5775명→1만4158명→3만9413명→3만6159명→3만881명을 기록했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만9260명이다.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중 1만4297명(51.7%)은 수도권에서, 1만3335명(48.3%)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역별로는 경기 8017명, 서울 5794명, 인천 1735명, 경남 1525명, 경북 1452명, 대구 1413명, 충남 1110명, 강원 923명, 충북 947명, 전북 893명, 전남 813명, 대전 732명, 광주 640명, 부산 730명, 울산 486명, 세종 218명, 제주 20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