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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2분기 GDP 확정치 0.6%↓…잠정치 부합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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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블랜드 연은 “기준금리, 제한적 영역 도달 못해”

    세인트 연은 “시장, 금리 인상 유지 기조 반영”


    이번 주 내내 연준 인사들은 매파적인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죠. 오늘은 어떤 발언들이 나왔는지 체크해보겠습니다.

    먼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발언인데요. 메스터 총재는 현지 시각 29일 CNBC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내년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감안하면 실질 이자율은 한동안 플러스권에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요. 또, 아직 기준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제한적인 영역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영국발 혼란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는데요. 미국과 영국의 상황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 중앙은행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영국중앙은행의 채권 매입 결정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발언입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이 앞으로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며, 시장은 이를 점차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영국 상황으로 인해 변동성이 높아진 건 사실이나, 이는 연준의 긴축 움직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불러드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외국 중앙은행을 위기로 내몰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는데요. 연준은 확실하게 정책 기조를 분명히 밝혔다며, 외국 중앙은행도 이를 기반으로 함께 행동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美 2분기 GDP 확정치 0.6%↓…잠정치 부합

    美 주간 실업보험 청구 19만3천명…예상 하회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됐습니다.

    미국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이렇게 3단계로 나눠 발표되는데요. 오늘 발표된 건 확정치로, 최종 수치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현지 시각 29일 올해 2분기 GDP 증가율이 -0.6%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와 같은 수준인데요. 또, 2분기 GDP가 1분기에 이어 마이너스로 확정됨에 따라 미국 경기는 기술적 침체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소비는 GDP의 약 70%를 구성하고 있는데요. 놀랍게도 이번 발표에서 소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마켓워치는 기록적인 무역 적자와 코로나19 부양책이 종료된 점 그리고 기업들의 지출이 급격히 줄어든 점이 GDP 역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번 지표에서는 GDI 즉 국내총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2분기 GDI 증가율은 기존 1.4% 증가에서 0.1% 증가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으로 소득 증가율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는데요. 일각에서는 GDP와 GDI 격차가 줄어든 건 미국 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었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인플레이션 지표인 2분기 PCE 가격 지수는 기존의 7.1%에서 7.3%로 상향 조정됐는데요. 2분기 근원 PCE 가격 지수 역시 4.4%에서 4.7% 상승으로 수정됐습니다.

    한편 이날 현지 시각으로 매주 목요일 발표되는 지표죠. 주간 실업보험청구 건수도 공개됐는데요. 19만 3천 명으로 집계되며 월가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또,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켓워치는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다고 했는데요. 2분기 PCE가격 지수가 상향 조정된 건 아직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또, 주간 실업보험청구 건수가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인 건 노동 시장이 아직 빠듯하다는 걸 나타낸다고 전했습니다.

    트러스 英 총리, 감세정책 고수…”어려운 결정 내릴 것”

    BOE 수석 전략가 “英, 감세정책에 상당한 대응 필요”


    트러스 내각의 감세 정책으로 촉발된 시장 혼란이 쉽게 가실 기미가 안 보이고 있죠. 현지 시각 29일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감세 정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밝혔는데요. 기존 감세정책을 고수하겠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트러스 영국 신임 총리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영국 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했습니다. 또, 경제 성장을 위해 기꺼이 어려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이날 대규모 감세 정책을 철회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도 답했는데요. 트러스 내각이 발표한 경기 부양 패키지는 올바른 정책이라며,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휴 필 영국중앙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도 현 상황과 관련해 발언했는데요. 영국의 감세 정책에 대응해 영국 중앙은행이 다음 11월 회의에서 상당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어제 발표한 긴급 국채 매입 발표는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국채 매입 작업은 금리를 제한하거나 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휴 필 이코노미스트의 이번 발언은 지난 현지 시각 28일 있었던 발언과 결을 같이하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긴급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전망한 바 있죠. 하지만 휴 필 이코노미스트는 긴급 통화정책 회의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고, 현재 시장 역시 그 가능성을 점차 낮게 보고 있습니다.

    러, 30일 우크라 점령지 병합 조약 체결 예정

    유엔 사무총장 "러시아 점령지 주민투표 법적 효력 없어"


    지정학적 갈등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29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 루한스크 지역을 러시아의 새로운 영토로 합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조약 체결식은 현지 시각 30일 모스크바에서 진행된다고 했는데요. 푸틴 대통령과 해당 점령지 대표들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해당 지역의 합병이 완료되면 영토 방어를 위해 필요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한편,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서방 국가들은 합병 투표가 일종의 사기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이를 비판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실시된 투표는 어떤 법적 효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위협해 병합하는 건 유엔 헌장과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외에도 현재 가즈프롬 가스관 누출을 둘러싸고 배후에 누가 있는지 공방이 펼쳐지고 있죠. 또, 유럽연합과 미국은 추가 대러 제재를 예고한 상황인데요. 관련 이슈도 주시하시길 바랍니다.

    “시장 관련 구글 검색률 하락…개인투자자 증시 탈출 암시”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비관론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와 관련해 CNBC는 구글 검색 빈도를 인용하며 시장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CNBC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2020년 2월 즉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했는데요. 시장 관련 검색률은 2020년 3월에 가장 높았고, 그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2021년 말까지도 검색 빈도가 높았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그 추세는 반전됐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데이터 트랙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스 콜라스는 다우 지수, 애플, 테슬라와 같은 검색어가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관심도를 보여준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분석해보면 미국인들은 현재 시장이 6월 저점을 찍었을 때보다 시장에 관심을 덜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도세가 대거 출현할 때 검색률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투자자들이 주가에 관심을 가질 때만 가능하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 주의를 덜 기울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애플과 테슬라 등 기술주에 대한 관심 역시 줄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1년 전보다 시장에 덜 참가하고 있다는 걸 암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CNBC는 이런 추세가 로빈후드 거래량 감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美 2분기 GDP 확정치 0.6%↓…잠정치 부합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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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 '5억' 찍는 시점은…" 세대별 '생존 전략' 이렇게 달랐다 ['영포티' 세대전쟁]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임계점을 넘었다. 올해 3월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청년층 사이에서는 "국가가 운영하는 '폰지 사기' 아니냐"는 냉소가 터져 나왔다. 공적 연금에 노후를 맡길 수 없다는 불안은 넥스트포티 세대를 암호화폐와 해외 주식 등 고위험 투자 시장으로 떠밀고 있다.위기감은 영포티 세대라고 다르지 않다. 자녀 교육과 부모 부양이라는 이중고에 낀 '샌드위치 세대'인 이들은 퇴직금만으로는 자녀 결혼 비용조차 감당하기 벅찬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은퇴를 코앞에 두고 뒤늦게 유튜브를 뒤지며 주식 공부에 뛰어드는 중장년층의 모습은 이제 흔한 풍경이다.모든 세대가 각자도생의 금융적 생존 투쟁을 벌이고 있다. 한경닷컴 ['영포티' 세대전쟁] 팀은 자산배분 전문가인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을 만나 세대별 맞춤형 생존 전략을 물었다. 그는 "지금의 세대 갈등은 본질적으로 부동산 중심의 자산 불평등에서 기인한 계급 갈등의 변종"이라고 진단했다.다음은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빚투' 등 전 세대에 공격적 투자 심리가 만연해 있다"공격적인 투자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 구조상 주가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므로 젊을수록 공격적인 포지션은 필요하다. 문제는 대출을 동원한 '전력 투구'다. 레버리지가 너무 크면 하락장에서 심리적으로 버틸 수 없다. 30%만 하락해도 대출금이 증발하는 상황에서는 장기 투자가 불가능하다.심리적 안정을 위해 안전 자산 비중을 일정 부분 유지해야 한다. 청년 도약 계좌나 청약 통장을 해지하면서까지 투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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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의 확정금리형 상품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만기가 짧은 안전자산에 돈을 맡겨 단기 수익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이달 23일 기준 100조6561억원(개인·법인자금 합계)으로 집계됐다. 7월 말(90조8273억원) 대비 9조8300억원가량 급증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CMA는 하루만 맡겨도 확정 금리를 제공해 단기 자금 운용에 적합한 파킹형 금융상품이다. 증권사 CMA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데다 하루만 맡겨도 확정 이자를 주는 초단기 상품이다. 은행권의 단기 예금보다 높은 연 1~2% 금리를 적용하는 데다 금리 조건에 별다른 조건을 붙이지 않는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CMA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은 미래에셋증권의 ‘CMA-환매조건부채권(RP) 네이버통장’이다. 예치금 1000만원 이하에 적용하는 금리가 연 2.50%다. 1000만원 초과분에는 연 1.95%를 적용한다.환매조건부채권(RP)에 주로 투자하는 다올투자증권 CMA(RP형)는 연 2.40%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우리WON CMA Note(종금형)’도 연 2.40%(1000만원 이하)~2.20%(1000만원 초과)로 높은 편이다. 우리투자증권 상품과 같은 종금형 CMA는 예금자보호법 적용을 받아 원리금 5000만원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 사이에선 발행어음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사 발행어음은 예금처럼 만기(1년 이내) 때 확정 수익을 지급하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다. 발행사인 증권사가 도산하지 않는 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다. 증권사는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업 대출과 채권, 회사채 등으로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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