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광주시 개최, 도시문제에 대한 문화 영역의 역할 논의
'다시, 지속가능발전과 문화' 아시아문화포럼 10월 개막
전 세계가 직면한 도시 문제를 문화예술을 통해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회의가 광주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다음 달 12∼13일 ACC 회의실과 광주시민회관 등에서 '2022 아시아문화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포럼은 ACC와 광주시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서는 '다시, 지속 가능 발전과 문화'를 주제로 하고 '조화로운 삶을 위한 문화적 길 찾기'를 부제로 도시와 환경 문제 등에 대한 문화 영역의 역할과 해법을 논의한다.

정수복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객원교수의 특별강연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 신혜란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노영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정책 연구실장, 파올라 레온치니 바르톨리(Paola Leoncini Bartoli) 유네스코 본부 문화정책개발 국장이 기조 발제를 맡아 문화를 통한 도시 문제 해결과 문화 다양성, 문화적 권리에 관한 담론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시아문화포럼 선언'을 채택하고 실천을 다짐한다.

둘째 날에는 기후 위기, 문화 다양성, 차별, 지속 가능한 예술 등의 메시지를 담아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시아 예술가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우리 사회를 위한, 그리고 문화 다양성을 위한 예술'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한다.

포럼 참석은 다음 달 8일까지 아시아문화포럼 누리집(http://asiacultureforum.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 '광주문화재단 TV' 채널에서도 행사를 생중계한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2022 아시아문화주간에 개최되는 이번 포럼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문화, 아시아의 연대와 상생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