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독서친화 공간 조성…기본운영비 3% 이상 책 구매비 편성
세종교육청 "독서활용 수업 학기당 8시간 확보…문화 확산"
세종시교육청은 독서 활용 수업을 학기당 8시간 이상 확보하는 등 독서 교육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학교 여러 공간을 책 읽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스마트폰·모바일 기기 사용 확대 추세에 맞춰 다양한 분야의 전자책도 확충하고, 학교 기본운영비의 3% 이상을 도서 구매비로 반드시 편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시와 협력해 초등 3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학생의 가방에 책 한 권이 있도록 교과 연계 도서를 1인 1권 지원한다.

청소년 독서동아리나 독서교실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주민의 인문학적 소양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교원·학부모의 독서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사 독서동아리, 학부모회 주관 독서동아리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아이들이 충분히 독서하고, 깊게 생각하고, 공동체 안에서 항상 토론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