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애머릿지가 거래 재개 첫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애머릿지는 시초가(3,800원) 대비 430원(11.32%) 급등한 4,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머릿지코퍼레이션은 지난 2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유지 결정을 받아 이날부터 주권 매매를 재개했다. 2020년 3월 주권 매매 거래정지가 된 후 2년 6개월만이다.

애머릿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14억 600만원, 영업이익 13억 4,8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3억 3,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4억 4,600만원, 15억 1,400만원이다.

부채비율도 개선됐다. 지난 2019년 1,009%에서 지난해 35%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동비율은 46%에서 168%로 상승했다.

애머릿지는 개선 기간 동안 기존에 진행하던 타이어 사업에서 철수한 후, 여성의류 소매업으로의 사업을 전환했다. 동시에 15개의 계열회사를 4개로 축소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