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소방청, 업무협약…유공자 등록·예우 등 지원
"소방관에도 일류 보훈"…소방청에 전담팀 구성
소방공무원의 국가유공자 등록과 예우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소방청에 소방보훈전담팀이 구성된다.

국가보훈처와 소방청은 2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유공자 및 보훈보상대상자 등록신청과 예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서 소방관에 대한 '일류 보훈'을 실현하기 위해 소방관의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 지원부터 국립묘지 안장까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방청은 소방보훈전담팀을 구성해 전국 235개 소방관서의 보훈업무를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그간 소방관에 대한 보훈심사 입증자료를 전국 소방관서가 자체 준비함에 따라 일관성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한다.

소방보훈전담팀 구성과 두 기관의 협력으로 등록심사 기간 단축 등 소방관에 대한 보훈 심사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훈처는 기대했다.

두 기관은 또 국립묘지 안장 업무, 국가유공자 명패 부착 행사, 현충시설 관리 등 각종 소방관 예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여러 위험 현장에서 희생과 헌신을 실천하고 있는 소방관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소방청과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훈심사부터 국립묘지 안장까지 소방관에 대한 보훈지원 여건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이날 업무협약에 앞서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순직 소방인을 기리는 헌화와 분향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