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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무원 방사선 노출 원전의 5배…장거리 많은 대한항공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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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객실 승무원 2.32mSv
    원전 종사자 0.43mSv의 5.4배

    업체는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선별로는 미주·유럽 많아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는 모습. 뉴스1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는 모습. 뉴스1
    항공 승무원의 연간 평균 방사선 피폭선량이 병원·원전 등 다른 방사선 작업 종사자의 5~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이 많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의 경우 최대 피폭선량이 연간 권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 간(2017~2021년) 항공 운송업 승무원의 연간 피폭선량은 기타 방사선 작업종사자의 최소 2배에서 최대 7배 가량 높았다.
    승무원 방사선 노출 원전의 5배…장거리 많은 대한항공 '최고'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의 경우 항공 운항승무원(조종사)의 연간 피폭선량은 1.66밀리시버트(mSv), 객실 승무원은 2.32mSv로 조사됐다. 같은 해 방사선 투과검사 종사자는 0.58mSv, 원자력발전소 종사자는 0.43mSv를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항공운항 횟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2021년에는 조종사 연간 피폭선량이 1.40mSv, 객실 승무원은 0.54mSv로 이전보다 크게 낮아졌다.

    항공 운송사업자별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의 평균 피폭선량이 가장 높았다. 2019년 대한항공 조종사의 평균 피폭선량은 2.28mSv,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는 1.95mSv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과 진에어 조종사 평균 피폭선량은 각각 0.81mSv, 0.78mSv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승무원 방사선 노출 원전의 5배…장거리 많은 대한항공 '최고'
    객실 승무원의 경우 대한항공은 3.03mSv, 아시아나항공은 2.44mSv에 달했던 반면,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각각 0.98mSv, 0.96mSv 수준이었다.

    노선별로는 미주와 유럽 등 고위도를 장시간 운항하는 승무원의 피폭선량이 많았다. 대한항공의 경우 2021년 미주에서 0.0366mSv, 유럽에선 0.0367의 평균 피폭선량을 기록했다. 동/서남아(0.0089mSv)와 일본(0.0027mSv) 노선의 피폭선량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정문 의원은 “대한항공 항공 승무원의 경우 평균 최대 피폭선량이 5.42mSv에 달해 원안위가 비행시간 단축 또는 비행노선 변경 등을 권고한 6mSv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로 빗장을 잠갔던 국가들이 다시 문을 열어 항공 운항 수요가 증가하면서 승무원들의 방사선 피폭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원안위 지침은 승무원의 연평균 선량한도(20mSv)의 30%(6mSv)를 초과할 우려가 있는 경우 비행시간 단축 또는 비행노선 변경 등으로 피폭을 저감하는 노력을 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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