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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금리 역전돼도 외국인 자금 대규모 유출 가능성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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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 공공자금 비중 높고 주식은 이미 상당 부분 조정"
    "美 연준 긴축·중국 경기 둔화 등 글로벌 리스크 우려"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한미 금리 역전돼도 외국인 자금 대규모 유출 가능성 크지  않아"
    한국은행은 한미 정책금리가 역전되더라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큰 폭으로 순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7월 정책금리를 한꺼번에 0.75%포인트(p) 인상하면서 한미 간 정책금리가 역전되자,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은은 8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외국인 투자자금 순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그 근거로 우리나라의 채권 수익률이 신용등급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장기투자 성향을 지닌 공공자금(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기구)의 투자 비중이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채권투자금액 중 공공자금의 투자 비중은 ▲ 2010년 말 21.7% ▲ 2015년 말 58.5% ▲2020년 말 71.7% ▲ 2022년 6월 말 61.9% 정도다.

    한은은 2010년 이후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가 많이 증가했는데, 특히 투자대상을 다변화하려는 해외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며 이러한 공공자금은 장기적 시계에서 투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과거 위기 시에도 크게 유출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미 금리 역전돼도 외국인 자금 대규모 유출 가능성 크지  않아"
    보고서에 따르면 주식투자자금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지속해서 유출되면서 이미 외국인 포트폴리오 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

    올해 상반기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는 점도 추가 유출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우리나라 주식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은 26.4%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5월 26.4% 이후 가장 낮았다.

    한은은 "과거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증권자금의 대규모 유출은 내외금리차 역전보다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중국 금융 불안(2015년), 코로나19 위기(2020년) 등과 같은 글로벌 리스크 이벤트 발생에 주로 기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연준의 직전 세 차례 금리 인상기마다 한미 금리가 역전됐지만, 외국인 증권(채권+주식) 자금은 순유입 됐다.

    한은은 연준의 고강도 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경기 부진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가세해 국제 금융시장 여건이 예상보다 악화한다면 대부분의 신흥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자금 유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에 주목하면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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