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구한 고교야구 선수 공도혁, 9일 수원서 시구
심정지 상태의 환자를 발견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서울 성남고 야구부 선수 공도혁(17)이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다.

kt wiz 구단은 8일 "공도혁은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공도혁은 지난달 26일 아파트 피트니스센터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한 뒤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약 30분간 해 생명을 구했다.

kt는 "이번 행사는 성남고 야구부 출신 박경수, 박병호, 배정대, 배제성 등이 후배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성남고 출신 선수들은 공도혁에게 배트와 신발, 글러브 등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