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예정 138편 중 27편도 결항…"결항 항공편 추가될 수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5일 오후 2시 이후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전편 결항한다.
[태풍 힌남노] 제주공항 오후 2시 이후 항공편 모두 결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운항 예정이었던 왕복 항공편 438편 중 298편이 전날 운항 계획을 취소해 결항 조처된 데 이어 이날 운항 예정이었던 왕복 138편 가운데 오전 9시 기준 출발 18편, 도착 23편이 추가로 결항했다.

이에 따라 오후 2시 제주공항을 출발해 서울 김포공항으로 가는 제주항공 7C118편을 마지막으로 제주 하늘길이 끊긴다.

앞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 항공편이 추가될 수 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공항공사 측은 며칠 전부터 태풍이 예보된 만큼 공항 내 혼잡한 상황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내일(6일)까지 강한 비바람으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므로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6일 새벽 제주도 부근을 지나, 같은 날 오전 경남 남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