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LH세종특별본부와 함께 세종시 종합주거복지센터를 설립한다고 3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종합주거복지센터를 통해 가구별로 가진 복합적인 주거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주거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주거복지사업을 총괄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LH 가온마을 7단지 임대상가(희망상가)의 공간 임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종합주거복지센터는 수급자 등 주거 취약계층의 복합적인 주거 문제와 제도권 외 사각지대 발생 등으로 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LH 세종권주거복지지사(마이홈센터)와 협력해 시민들에게 주거복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업무로는 △지역 주민 주거 향상을 위한 상담 및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주거 향상을 위한 직접 주거비 지원 △주거복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자원 연계 등이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협약을 통해 LH와 함께 세종시의 주거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주거복지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영 LH세종특별본부장도 “지역 주민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