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 30권 완간…영문판 7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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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북대에 따르면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가 우리 과학기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 30권을 완간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지원으로 2010년 발간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12년 만이다.
총서는 고분 벽화 속에 반영된 고대인들의 자연에 대한 생각부터 현대 반도체 기술에 이르기까지 우리 과학기술과 문명에 대한 전체 역사를 규명했다.
아울러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관통해 과학기술이 실제 생활에 미친 영향도 담았다.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는 영문판 7권도 별도 제작해 세계적인 명성의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출판사와 출판계약을 맺었으며, 향후 5권도 추가 출간을 약속받았다.
케임브리지대학출판사가 비서구권 인문·과학 총서를 출판하는 것은 '중국의 과학과 문명'에 이어 두 번째라고 대학은 전했다.
신 소장은 "12년에 걸쳐 이뤄낸 총서 발간은 세계에 한국 과학문명의 전모를 보여줄 수 있는 정전(正典)을 확립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며 "국내외에서 새 주제 발굴과 추가 번역 출판 문의가 쇄도하는 만큼 학술 출판 분야의 한류를 여는 기회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