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비판' 연구자 검찰 조사…"자기 이론과 다르다고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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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위원은 조사 전 취재진에 "자기가 주장하는 이론과 다른 말을 했다는 이유로 학자를 고발하는 것은 반지성주의이자 민주주의의 근본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안 의원 측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시 안철수 의원이 개념을 잘못 말했고 저는 제대로 지적을 했다고 지금도 확신한다"며 "억울한 게 있다면 민사소송을 걸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대선 후보이던 올해 1월 초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국가부채 유형 중 하나로 'D4(연금충당부채 포함)'를 언급하며 정부가 D4의 규모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이후 한 유튜브 채널에서 안 의원이 말한 D4 개념에 대해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며 "D1, D2, D3는 국가부채 단위인데, 그와 별개로 연금충당부채 또는 재무제표상 부채를 D4라고 안철수 후보가 직접 이름 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안 의원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 주장을 했다며 이 위원을 올해 3월 고발했으며, 경찰은 최근 이 위원을 송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