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주 과수화상병 피해 25.5㏊…작년 41% 수준
충북 충주시는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이 25.5㏊로,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62.4㏊)의 40.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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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이 가장 심했던 2020년(192.1ha)과 비교하면 13.3%에 불과하다.

시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전담팀을 운영하면서 시기별로 적절한 선제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과수화상병 궤양 제거에 이어 개화기의 발생 예측을 통한 적기 공동방제, 과원 환경개선제 전면 살포, 발생 시기의 정밀 예찰 등의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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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 과수화상병에 걸린 사과나무 2만4천778그루를 모두 매몰 처리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사과나 배나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말라 죽는 병이다.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이 병에 걸리면 해당 과수원의 나무를 모두 뽑아 땅에 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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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년간은 과수를 심을 수도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