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 '돈쭐내기' 나선 충주시…"공직자부터 이용"
충북 충주시가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돈쭐내기'에 나선다.

돈쭐은 돈과 혼쭐의 합성어다.

31일 충주시에 따르면 내달 16일까지를 공직자 착한가격업소 이용주간으로 설정, 본청과 읍면동의 61개 부서별로 1회 이상 자율적으로 이들 업소를 이용하기로 했다.

착한가격업소는 가격, 위생, 품질 등 일정 기준을 갖춘 업소를 현지실사와 평가 등을 통해 1년에 두 차례 지자체장이 지정한다.

충주시의 경우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43곳이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돼 있다.

석미경 경제기업과장은 "7월 충북 소비자물가가 7%대로 치솟는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착한가격업소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지역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