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남 남해에는 적조주의보 발령

해양수산부는 30일 오후 6시를 기해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서 여수 돌산도 해역에 내려진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상향했다.

해수부, 전남 고흥∼여수 해역에 적조경보 발령
여수에서 경남 남해군 연안에는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6일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서 여수 돌산도 해역을 국립수산과학원이 조사한 결과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mL(밀리리터)당 최대 2천750개체 이상 관찰돼 적조주의보를 경보로 상향했다.

최대 290개체가 관찰된 남해에는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코클로디니움은 바다에 분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여름철에 적조를 일으킨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26일부터 운영한 적조종합상황실을 중앙적조수습본부로 전환했다.

책임자는 수산정책실장에서 해수부 장관으로 격상됐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적조 발생해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초동방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양식장의 사육밀도 및 먹이공급 조절, 액화산소 준비 등 철저한 양식어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