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예산은 대규모 사업 완공 여파로 올해보다 52% 감소
내년 세종시 신도시 건설비 1천916억원…3개 사업 새로 반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비 1천916억원이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 예산안으로 확정된 세종시 신도시 건설비 4천38억원보다 52.6% 적은 것이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사업비 1천440억원)과 2-4생활권 복합커뮤니티(192억원), 창의진로교육원(138억원), 119 특수구조단 청사(22억원) 등 대규모 건설사업이 올해 완공돼 내년 예산이 대폭 줄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신규 사업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기본계획 용역비 1억원, 5-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기본설계비 5억원, 과학문화센터 기본설계비 1억원 등 3개다.

계속사업으로는 국립박물관단지 388억원, 평생교육원 149억원, 세종경찰청 청사 188억원, 국가재난대응시설 51억원, 도담어진지구대 13억원, 4개 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248억원, 4생활권 광역복지센터 20억원 등이 반영됐다.

세종시 신도시∼조치원 연결도로 287억원과 오송∼청주 연결도로 145억원,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76억원, 세종시 신도시∼공주 공산성 연결도로 45억원, 대전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 25억원 등 세종시와 주변 도시 간 접근성 향상을 위한 5개 광역도로 건설비도 계속사업 예산에 포함됐다.

행복청 관계자는 "세종시 신도시에서 추진되는 주요 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본다"며 "정부안이 국회에서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