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UBY FPSO는 삼성중공업이 외부 컨소시엄 구성없이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를 자체 수행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기존 해양 공사 대비 9개월가량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모듈 조기 탑재를 통한 공기 단축, 자재 적기 입고, 일부 위험성 평가 자체 수행 등 대형 해양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출항까지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RUBY FPSO는 길이 260m, 폭 54m, 무게 6만3천t에 이르는 대형 FPSO다,
인도 동부 카키나다 남동쪽 40∼60㎞ 해상 KG-D6 유전에 투입돼 향후 20년 동안 하루 최대 3만 배럴의 원유와 1천250만 세제곱미터 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현지에서 설치 및 시운전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RUBY FPSO의 전체 공정 자체 수행을 통해 기술 역량이 한 단계 더 성장했다"며 "초대형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에 이은 대형 FPSO의 성공적인 건조로 글로벌 선두권으로서 해양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