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현 문화제조창) 내 담뱃잎 보관창고(동부창고)를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문화재생사업이 10월 마무리된다.

옛 청주 담뱃잎창고 문화공간 변신…10월 재생사업 마무리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동부창고 내 '37동'을 '꿈꾸는 예술터'로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사업에는 문화체육관광부 '2020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 지원사업'을 통해 받은 국비 8억원과 시비 8억원 등 21억원이 투입됐다.

'꿈꾸는 예술터'는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전용 예술 공간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이곳에서 예술가와 함께하는 예술 워크숍, 학교연계 예술교육, 예술 캠프, 예술 살롱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부창고는 970여∼1천380여㎡ 크기의 건물 7개 동으로 이뤄졌다.

건물에는 예전부터 사용하던 '6동', '8동' '34동', '35동', '36동' '37동', '38동'의 고유번호가 붙어있다.

이들 창고는 연초제조창이 폐쇄된 뒤 10년 넘게 방치되다가 2014년부터 문화재생사업 등을 통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옛 청주 담뱃잎창고 문화공간 변신…10월 재생사업 마무리
'37동'을 제외한 6개 동은 이미 복합문화공간 카페 C, 생활문화 활동공간, 이벤트홀, 청소년 창의예술공간 등으로 재탄생했다.

'37동'을 포함한 7개 동 문화재생사업에는 국비 등 총 156억원이 투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