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가예산 3조1천867억 반영…UNIST 의과학원 설립 등
울산시는 2023년도 국가 예산 정부안으로 3조1천867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234억원 적은 것인데, 정부 지출사업 10% 감액 편성 지침 등을 고려하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국가 예산에 반영된 신규사업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의과학원 설립(6억원),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및 차량 안전성 확보 지원사업(10억원), 신정3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23억원) 등이다.

재난 안전산업 진흥센터 조성(15억원), 울산복합생태관광센터 건립(5억원), 연구개발(R&D)지구 간선도로 개설사업(43억원) 등도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김두겸 시장이 취임 직후 서울과 세종을 여러 차례 오가며 활동했고,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도 수시로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핵심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역점 사업들이 상당수 반영되었으나, 일부 반영 또는 미반영 사업들에 대해서는 국회 증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내년도 국가 예산 정부안이 9월 2일 국회에 제출되면 각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 등의 심의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10월 중순부터 국회에 상주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