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희 NH투자증권 북수원WM센터 부장.(사진= 한경스타워즈)
박철희 NH투자증권 북수원WM센터 부장.(사진= 한경스타워즈)
'2022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개막 첫날 참가자들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29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이날 참가팀 10팀의 누적 수익률은 0.37%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18%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에 국내 증시가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14포인트(2.18%) 내린 2426.89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7일(2415.53) 이후 최저치다. 이날 낙폭은 지난 6월 22일(-2.74%) 이후 가장 크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대회 첫날 수익률 1위는 박철희 NH투자증권 북수원WM센터 부장이 차지했다. 그는 누적 수익률 1.8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 부장은 이날 SK5호스팩 4500주를 매수한 뒤 전량 매도해 69만원의 매도 실현수익을 추가했다. 유니드 또한 100주 매수 후 99주를 매도해 29만원의 수익을 더했다.

2위는 박종환 하나증권 반포WM센터 과장이 누적수익률 1.13%로 박철희 부장을 바짝 뒤쫓고 있다. 그는 태웅, 케이에스피, 동국S&C 등을 매수하고 매도해 수익을 챙겼다.

이어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서초본부점의 '서초GAI'팀과 지민홍 신한금융투자 PWM한남동센터 팀장이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누적 수익률은 각각 0.53%, 0.5%를 기록했다.

정원호 KB증권 강동지점장, 임진우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차장, 김명대 KB증권 PrimePB센터 부장은 아직 거래를 시작하지 않아 나란히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위권은 백두희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부장(-0.04%),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0.08%), 권용규 하나증권 강남파이낸스WM센터 부장(-0.17%) 순이다.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12월 18일까지 16주동안 진행된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대회 참가자 1·2등 수상자 중 총 10팀이 참여하는 왕중왕전으로 치러진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선 참가자별 누적수익률과 전일 대비 수익률, 거래 적중도, 토론방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