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물류창고·노후공장 118곳, 소방 불량 적발
전남소방본부는 관내 대형 물류창고 등 118곳에서 소방 관련 불량사항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소방본부와 도내 20개 소방서는 최근 3개월간 필로티 구조 건축물·고시원·대형 물류창고·노후 공장 등 319곳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물류창고·노후공장 62곳, 필로티 구조 건축물 27곳, 고시원 18곳, 공사장 등 11곳 등 모두 118곳에서 불량사항을 적발했다.

소방본부는 이곳들에 대해 시정명령을 발부하고 이 중 무허가 위험물 취급 등 지적을 받은 6곳은 입건 조치했다.

또 11곳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9곳에 대해서는 건축법 위반으로 관할 시군에 이첩했다.

주요 위반사항은 무허가 위험물 취급, 위험물 안전관리업무 소홀, 소방시설 폐쇄, 경보설비 미비, 피난설비 관리 소홀,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태만, 불법건축물 증축 사용 등이다.

김조일 소방본부장은 "화재 취약 대상 위주로 소방특별조사를 강화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건축물 관계자 화재 예방 지도와 상담을 통해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