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U 평가단 "충청권 2027 U대회 유치 경쟁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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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즈 에더 회장 대행 등 집행부 4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이날 오송 충북C&V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4개 시·도가 대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내세운 지역사회 통합, 첨단 과학기술 등의 가치는 FISU가 개최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경쟁도시인 미국과 다르게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공식적인 재정지원을 받는 점 또한 충청권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쟁도시보다 스포츠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시설이 모든 것을 결정짓지 않는다"며 풍부한 국제 스포츠대회 개최 경험과 대회 개최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의지는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평가단은 지난 26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충청권 주요 도시를 찾아 현장 실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정부세종청사 홍보관과 세종충남대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이튿날 아산 이순신 체육관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고, 이날은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과 오송바이오단지를 둘러봤다.
평가단의 방문 결과는 FISU 평가위원회에 보고돼 개최지 결정의 중요한 판단 근거로 활용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9월 FISU에 대회 유치의향서를 제출, 올해 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최종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최종 개최지는 올해 11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회에서 집행위원 투표로 결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