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아동 감소로 올해보다 1만1천여명↓…분교장 8곳↑
충북교육청 "2028년 도내 초등학생 7만2천여명 예상"
6년 뒤 충북지역 초등학생이 7만2천800명선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8만3천827명보다 13.1%(1만1천명) 줄어드는 것이다.

29일 충북도교육청이 밝힌 2023∼2028년 초등학생 배치계획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생은 출산율이 비교적 높았던 '백호띠'(2010년생), '흑룡띠'(2012년생) 등이 재학하는 2026년까지 8만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15년∼2020년생이 재학하는 2027년 7만6천800여명으로 줄고, 이듬해 7만2천800명대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배치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도내 2016∼2021년생을 연도별로 파악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령아동 감소로 읍·면 지역 분교장도 현재 12곳에서 2028년에는 30곳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충주기업도시 등 공동주택개발지역은 학교 신설로 초등학교가 6년간 5곳(268곳→273곳)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지자체와 협력해 읍·면 지역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을 추진하고, 공동주택 개발지역에서는 학교가 적기에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