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노후 경유 차 조기 폐차·매연저감장치 설치 지원

올 상반기 2천여 대 지원…151억 중 잔여 예산 97억7천만 원

강원 원주시가 2022년도 조기 폐차 및 매연저감장치 설치 지원사업을 예산 소진 시까지 추진한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 관련 예산은 151억 8천만 원으로, 상반기에 조기 폐차 1천600여 대와 매연저감장치 설치 370대 등 2천여 대를 지원했다.

남은 예산은 97억7천만 원이다.

조기 폐차 2천210대와 매연저감장치 설치 1천156대를 지원할 수 있다.

조기 폐차 대상은 정상 운행이 가능한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다.

또 2005년 이전 배출 허용 기준을 적용해 제작한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펌프 트럭 등 도로용 3종 건설기계도 대상이다.

신청일 기준 원주시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돼 있고, 최종 소유 기간 6개월 이상 등 조건을 충족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매연저감장치 신청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 중 신청일 이전부터 원주시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돼 있고, 등록원부상 자동차 정기 검사 유효기간이 유효한 자동차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는 폐차한 노후 차가 총중량 3.5t 미만이고, 승차정원 5인 이하 승용차인 경우 전기차나 수소전기차를 살 때 5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할 예정인 만큼 대상자는 올해 반드시 신청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